가장 먼저, 다시 돌아가도 호텔 레스토랑은 선택할 것 같아요.
가장 만족한 항목도 장소였습니다. 가격대가 있는 중식당이다 보니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요리가 많았고, 양가 가족에게 좋은 식사와 추억을 만들어드린 것 같아서 좋았어요.
뷰도 좋았고 진행도 여유로웠습니다. 잠실은 주차가 늘 걱정인데 발렛이 가능하다는 점도 부모님들을 모실 때 편했고요.
하지만 정작 저희는 거의 먹지 못했어요. 아기를 챙기고 촬영하고 진행하다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음식 사진도 디저트 한 장밖에 못 찍었습니다.
그래도 가족들이 식사를 만족스럽게 해주셔서 장소에 쓴 돈은 아깝지 않았어요.
그리고 전문 스냅도 다시 선택할 것 같아요. 저희는 돌 사진을 따로 스튜디오에서 찍지 않았기 때문에 돌잔치 당일 사진이 더 중요했거든요.
다만 스튜디오 촬영을 따로 할 예정이고 스냅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전문 스냅 대신 아이폰 스냅을 부르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여기서 촬영 할 때 주의할 점도 알려드릴게요!
촬영은 식사 예약 시간보다 1시간 30분 먼저 시작했어요. 호텔 곳곳에서 사진을 찍고 식사와 돌잡이까지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놓친 게 있어요. 아기 컨디션이 안 좋으니 어떻게든 한 번 웃게 해보려고 아기만 쳐다본 거예요.
막상 결과물을 보니 아기가 잘 웃지 않더라도 엄마, 아빠는 카메라를 봤어야 했더라고요. 아이를 신경 쓰느라 저희 부부까지 잘 나온 사진이 많지 않은 게 아쉬웠습니다.
돌잔치는 정말 90%가 아기 컨디션에 달린 것 같아요. 아기가 아프거나 졸리면 부모가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잖아요.
다시 촬영한다면 아기를 웃게 만드는 데만 매달리지 않고, 부모라도 표정을 풀고 카메라를 보려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