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세 아이에게 계좌 만들어줬습니다 꽃의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혹시 집 앞에 핀 개나리나 목련을 보셨나요?
저는 요즘 비가 오지 않으면 매일 30분씩 동네 산책을 하고 있어요. 날씨가 좀 따뜻해졌다 싶더니 꽃이 피기 시작했더라고요.
며칠 전에는 유모차를 끌고 몇 주 전 세탁 맡겼던 겨울 외투를 찾아왔어요. 오는 길에 벤치에 앉아, 집에서 챙겨온 책도 읽었습니다.
화창한 날씨 아래에서 아기는 유모차에서 낮잠을 자고, 저는 읽고 싶었던 책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그 시간이 참 행복하더라고요.
저는 요즘 '완벽한 원시인'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요, 햇빛을 쬐면 세로토닌 분비에 도움이 되고, 기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해요.
육아는 여전히 힘들지만, 몸을 움직이고, 햇빛을 쬐고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월부부 여섯번째 뉴스레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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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자녀 증여는 부자들만 하는 걸까?
2️⃣ 자녀에게 얼마까지 세금 없이 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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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자녀 증여가 물려줄게 많은 사람들만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미 자산이 많은 사람들이 세금을 줄이기 위해 활용하는 방법이라고요.
그런데 공부해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저는 “부모의 상방이 아이의 평균이 된다”는 말을 좋아해요.
내가 경험하는 것, 내가 가진 지식의 수준,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내가 살아가는 환경.
이런 것들이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고, 아이는 그걸 자신의 기준으로 받아들이며 자라게 되죠.
그래서 아이를 낳고 나서 더 자주 생각하게 됐어요.
우리 가족의 미래를 더 안정적으로 만들려면, 지금부터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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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도 재테크를 꾸준히 해오던 사람이에요.
다만 아이를 낳고 나서는 그 이유가 훨씬 더 분명해졌어요.
예전에는 잘 살기 위해 투자했다면, 지금은 가족이 살아갈 집과 환경을 바꾸고, 돈과 시간에 덜 끌려다니면서 가족이 더 행복한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돈을 공부하게 됐습니다.
결혼과 출산을 겪고 나니 돈을 바라보는 기준도 조금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얼마를 더 벌고, 얼마를 더 모을 수 있는지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그 돈이 우리 가족의 삶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지,
그리고 시간이 지났을 때 어떤 선택지를 남겨주는지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고민도 하게 되더라고요.
나중에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어떤 출발선을 갖게 될까.
학업이든 독립이든, 사회에 나가는 첫 순간에 돈 때문에 선택지가 지나치게 좁아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자녀 증여는 저에게는 단순히 아이에게 좋은 걸 더 많이 사주고 싶은 마음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예요.
가족의 미래를 더 안정적으로 설계하고, 아이에게는 조금 더 자유로운 출발선을 만들어주고, 동시에 나 역시 흔들리지 않는 삶의 기반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더 가깝습니다.
저는 제 삶을 주도적으로 꾸려가고, 제 선택에 스스로 당당한 사람이고 싶어요.
육아를 하면서도 내 삶의 균형을 지키고, 그 위에서 계속 성장하고 싶고요.
무엇보다 제 결정으로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라도 아이의 미래를 위한 준비는 해두고 싶었어요.
그렇다고 수억 원을 한 번에 증여할 수는 없으니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소액을 미리 투자해두고, 시간과 복리가 그 돈을 키우게 만드는 방법을 활용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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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얼마까지 세금 없이 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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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증여를 알아보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게 바로 비과세 한도예요.
사람들이 자녀 증여에서 가장 민감하게 보는 것도 결국 세금이더라고요.
얼마까지 세금 없이 줄 수 있는지, 어떻게 줘야 하는지, 신고는 해야 하는지. 저도 가장 먼저 이 부분부터 공부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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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미성년 자녀에게는 10년에 2,000만원까지, 성인이 된 후에는 10년에 5,000만원까지 증여재산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0세, 10세, 20세, 30세에 맞춰 준비하면 아이가 30살이 될 때까지 부모가 세금 없이 이전할 수 있는 금액은 총 1억 4,000만원입니다.
- 0세: 2,000만원
- 10세: 2,000만원
- 20세: 5,000만원
- 30세: 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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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요한 건 단순히 “얼마까지 줄 수 있느냐”가 아니에요.
이 한도를 언제 쓰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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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수익률을 10%로 가정하면
20년 뒤에는 약 1억 3,455만원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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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0세에 2,000만원을 증여해서 미국 나스닥 100 지수 추종 ETF인 QQQ에 투자했다고 가정해볼게요.
연평균 수익률을 10%로 가정하면 20년 뒤에는 약 1억 3,455만원이 됩니다.
연평균 수익률을 15%로 가정하면 20년 뒤에는 약 3억 2,733만원이 돼요.
즉, 부모가 실제로 증여한 돈은 2,000만원이고 증여세도 0원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이에게는 1억 원대, 많게는 3억 원대 자산의 출발선을 만들어줄 수 있는 셈이에요.
반대로 이 돈을 나중에 아이가 성인이 된 뒤 한 번에 증여한다고 생각해볼게요.
성인 자녀는 10년간 5,000만원 공제를 받을 수 있고, 증여세는 과세표준에 따라 달라져요.
그래서 단순 계산해보면,
20년 뒤 자산이 1억 3,455만원이라면, 5,000만원 공제 후 과세표준은 약 8,455만원이고 증여세는 약 845만원,
20년 뒤 자산이 3억 2,733만원이라면, 5,000만원 공제 후 과세표준은 약 2억 7,733만원이고 증여세는 약 4,547만원 수준이 됩니다.
물론 실제 투자 수익률은 미래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고, 이 숫자는 이해를 돕기 위한 단순 가정일 뿐이에요.
그래도 이 예시가 보여주는 건 분명합니다.
비과세 한도를 알고 일찍 증여하는 것과, 나중에 큰돈을 한 번에 주는 것은 결과가 꽤 다를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자녀 증여에서는 얼마를 줄 수 있느냐만큼이나 언제, 어떤 방식으로 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여기서 바로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어요.
“나는 지금 당장 2,000만원이 없는데?”
사실 저도 아이 키우느라 지출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목돈을 한 번에 주는 것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현실적인 방법을 찾게 됐고, 꼭 목돈이 없어도 아이에게 자산의 씨앗을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다음 뉴스레터에서는 제가 실제로 어떤 방법을 고민했고 어떻게 증여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증여한 돈을 어떻게 굴리고 있는지까지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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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녀 증여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어요.
사실 돈 이야기를 꺼내면 뉴스레터가 조금 무거워지지 않을까 고민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혼과 출산을 겪으면서 재테크는 선택이 아니라 결국 꼭 알아야 하는 영역이라는 걸 점점 느끼고 있어요.
육아를 하다 보면 돈의 중요성을 더 현실적으로 체감하게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가족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돈 이야기와 재테크 정보도 뉴스레터에서 조금씩 나눠보려고 합니다.
+ 아, 그리고 첫번째 공구가 성공적으로 끝난 이후로 여러 제안을 받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아무 제품이나 소개하고 싶지는 않아서, 제가 직접 마음에 들어 연락드린 브랜드들과만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뉴스레터 구독자분들께만 먼저 살짝 말씀드려요.
업데이트 되는 내용이 있으면 또 공유드릴게요. 2주 뒤에 뵙겠습니다!
오늘 내용이 좋으셨다면 피드백으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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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부부
sojun_04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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